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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신25

[42 Seoul] [Piscine] Day08 - 200708 오늘 부캠에 떨어졌다. 문제가 쉬웠지만, 문제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꼼꼼히 살피지 못한 결과로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였다. 하지만 막상 메일로 그 결과를 직접 받아보니, 허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그런 마음으로 우울한 기분이 들 시간도 없이, 금요일에 있을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문제를 풀었다. 중간에 결과를 믿고 싶지 않아 다시 확인한 후,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바라보며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정말 내가 바라고 준비해왔던 과정인데,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오히려 감정에 큰 요동이 없어서 내가 간절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절대 아니라는 것은 내 자신 스스로가 더 아는데도 말이다. 부캠의 불합격 확정으로 앞으로의 미래가 더 불안한데, 일단 내 앞에 주어진 것을 먼저 하려고 한다. 시험.. 2020. 7. 9.
[42 Seoul] [Piscine] Day07 - 200707 오늘은 클러스터에 갈 수 있는 날이라, 10시쯤 도착했다. 확실한 정보는 아니지만, 주변에서 슬슬 합격의 요건에 대해서 말이 돌기 시작했다. 다른 블로그의 합격 글에서 레벨 8은 된다느니, Rush(주말 프로젝트) 점수는 0점을 맞아도 평가 요소에 들어간다느니 등등 많은 말이 돌았다. 더불어, 금요일마다 진행되는 시험의 중요성을 크게 느꼈다. 시험은 다른 과제에 비해 포인트가 두 배보다 많아, 반타작만 해도 과제 하나를 100점 맞은 것보다 많은 포인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들로, 이번 주 금요일 시험을 잘 치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내 진도가 빠른 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조금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클러스터에서 어김없이 12시까지 하고 집에 와서 일찍 잔 후 아침.. 2020. 7. 8.
[42 Seoul] [Piscine] Day06 - 200706 오늘은 클러스터에 가지 못하는 날이라 스터디 카페에 갔다. 알람을 끄고 잠깐 눈을 붙였는데, 한 시간이 넘게 흘러 그냥 이른 점심도 먹고 집을 나섰다. 그리고는 도착해서 문제를 풀었다. 9시까지 공부를 하고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오늘 정작 푼 문제는 한 문제에 불과했다.. 효율을 생각해보니 최악이었다.. 문제가 어려운 것도, 내가 C언어 제대로 배우지 못해 다시 공부한 이유도 한몫했지만, 조금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고민해봐야겠다. 2020. 7. 7.
[42 Seoul] [Piscine] Day05 - 200705 오늘은 주말이기도 하고, 어제 팀플도 다 끝마쳐 점심쯤 클러스터에 갔다. 자리에 앉아 오늘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는 가방을 싸기 전에 목표를 체크해보니, 80퍼센트 정도 한 것 같다. 사실 클러스터에 있을 때는 과제 외에 다른 것을 한 게 없어 적을 내용도 없는 것 같다ㅋㅋ 그나마 뭐 저녁을 뭐 먹었는지 정도?ㅋㅋ (저녁은 대치동역 쪽으로 나와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 가서 먹었는데 가성비가 좋았다ㅋㅋ) 아 갑자기 생각난 건데, 요즘 슬럼프에 빠지지 않기를 노력(?)하고 있다. 서울로 오기 전, 자취를 할 때 대략 2주에 한 번 씩 아무것도 하기 싫어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던 날들이 있었다. 그 주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 계기는, 집에 입주하면서 샀던 콜라의 소비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음을 알았기 때.. 2020.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