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캠에 떨어졌다.
문제가 쉬웠지만, 문제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꼼꼼히 살피지 못한 결과로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였다.
하지만 막상 메일로 그 결과를 직접 받아보니, 허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그런 마음으로 우울한 기분이 들 시간도 없이, 금요일에 있을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문제를 풀었다.
중간에 결과를 믿고 싶지 않아 다시 확인한 후,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바라보며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정말 내가 바라고 준비해왔던 과정인데,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오히려 감정에 큰 요동이 없어서 내가 간절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절대 아니라는 것은 내 자신 스스로가 더 아는데도 말이다.
부캠의 불합격 확정으로 앞으로의 미래가 더 불안한데, 일단 내 앞에 주어진 것을 먼저 하려고 한다.
시험 준비다.
합격자들을 보니, 레벨도 제각각, 진도도 서로 다 달랐다.
그나마 가장 믿을만한 정보는 진도를 일단 빨리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러시 평가에서 본과정에 계신 분도 진도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시고, 시험도 일단 진도를 나가 풀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오늘 불합격 메일로 아쉬운 마음도 크지만, 현재의 일에 최선을 다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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