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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s/2021-CVI (백중원)

210715(목) - 팀, 페어 프로그래밍

by jum0 2021. 7. 15.

1. 팀 (프론트 + 백)

2. 페어 프로그래밍 (프론트)


1. 팀 (프론트 + 백)

규칙

우리 팀은 오전 10시 매일 데일리 시간을 갖는다. 이 시간에 각 파트 별로 이슈, 오늘 할 일, 다른 파트와 논의하고 싶은 내용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오늘 데일리에서도 마찬가지로 할 일이나 데이터 세부 구조 확인 등 평소와 같이 이어 나가고 있었는데, 기존에 프론트에서 알고 있는 내용과 다른 형식의 데이터를 백에서 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 데이터 자체 형식의 변경이 큰 의미를 지니지는 않지만, 이미 합의된 내용을 변경했다는 점에서 이런 부분은 사전에 미리 알려주지 않고 통보받은 느낌이었다. 이런 점은 반복되지 않았으면 해서 우리 팀의 솔직한 마음을 말했다. 사실 프론트도 논의해서 이야기해준다는 내용을 늦게서야 말한 일이 있어서 서로 사과하는 데일리가 되었다. 그리고는 서로 규칙을 정했다. 다른 팀의 논의가 바로 필요한 내용이면 퇴근 전까지 카톡을 이용하고,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되면 줌으로 대화하는 것이다. 또한,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데이터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 경우 사전에 동의를 구하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한 파트에서 급하게 다른 파트의 동의가 필요하거나 논의해주기를 원하는 부분은 언제까지라고 명시해주는 것이다. 사실 협업에서 당연할 수 있는 내용들이지만, 서로 편해져서 놓쳤던 부분들이기도 하다. 오늘 오전 이런 대화를 나눈 이후, 다른 파트의 팀원 한 명이 유독 카톡을 잘 읽고 대답해줘서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지금은 이런 방식이 익숙하지 않아서 어색하거나 불편할 수 있지만, 하나의 팀이 되기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완벽한 팀은 없다고 생각하기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갈등이라고 하는 게 맞나 싶은 정도로 지나가는 말이었는데, 혼자 조금 과장한 것 같기도 하다..ㅎ

2. 페어 프로그래밍 (프론트)

척하면 척

페어와 만나서 전체적인 디자인을 거의 마무리 짓고, 로직 관련 작업을 시작했다. 매번 미션 때 페어 프로그래밍으로 진행해서 시간이든 기능이든 단위를 나누어서 번갈아 코드를 짰다. 그런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초기에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았던 시기를 제외하고 거의 동시 프로그래밍을 진행하고 있다. 라이브 셰어를 통해 코드를 공유하고 같이 말하면서 내가 어느 부분을 수정하면, 페어는 다른 부분을 동시에 수정한다. 미리 사전에 '내가 할게', '네가 해', 이런 식으로 정하지 않았는데, 하나의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찾아 코드를 작성하고 있다. 솔직히 조금 신기하다. 같이 코딩을 하다 보면 페어에게 미루는듯한 느낌을 조금은 받을 수 있는데,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 또 재밌다. 같이 코딩에 집중할 때는 집중하고 쉴 때는 즐겁게 떠드는 이런 상황이 썩 마음에 든다. 팀 프로젝트나 다른 협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같이 하는 팀원의 성격인데, 처음엔 잘 몰랐지만 지금의 페어가 꽤 이상적인 팀원 같다. 내가 팀원에게 그렇게 생각될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단 나는 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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